본문 바로가기
영화의 리뷰

영화보케리뷰

by 목우돈 2022. 8. 6.

영화보케의 줄거리

 

 

 

 

 

커플 라일리와 제나이는 아름다운 섬나라 아이슬란드에 여행을 떠났습니다. 사진작가인 라일리와 연인 제나이는 행복한 시간을 보냈습니다. 그런데 어느 날 밤, 잠에서 깬 라일리가 알 수 없는 오로라 섬광을 목격한 다음날 도시엔 두 사람을 제외한 어떠한 사람도 보이지 않았죠. 사람들만 사라진 세상이 두 사람은 당황스럽기만 한데요. 심지어 가족을 포함한 어느 누구와도 연락이 되지 않았고 인터넷과 방송은 어제 상태 그대로 모든 게 멈춰있었죠. 그리고 두 사람이 전 세계 상황을 확인한 순간 세상에 모든 사람들이 사라졌음을 알게 됩니다. 차를 타고 도시 외곽으로 나가보지만 상황은 여전히 똑같았지요. 다음날 가족을 걱정하는 제나이를 위해 라일리는 그녀가 좋아하는 음료를 만들어줍니다. 사람들은 사라졌지만 여전히 세상은 그대로였고 평생 먹고 살기에도 충분할 만큼 식량은 넘쳐났지요. 그리고 라일리는 두 사람이 함께 살 집까지 마련하는데 라일리의 긍적적인 태도에 제나이도 점점 웃음을 되찾지만 계속해서 자신이 존재하는 이유를 찾으려 하는 제나이였죠. 반면 라일리는 주어진 현재에 집중합니다. 그러던 어느 날 마트에서 장난을 치던 라일리가 다치고 마는데, 이 사건으로 제나이의 불안함은 걷잡을 수 없이 커져갔고 삶을 대하는 서로의 관점이 너무나 다르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버려진 비행기를 아름답다고 말하는 라일리와 달리 제나이는 영원히 고립된 현실을 먼저 떠올리죠. 그렇게 다툰 두 사람은 각자의 시간을 갖게 되는데 시간이 흐르고 사라지는 것들이 생겨날 때쯤 두 사람은 도시 외곽에 어느 별장에 머물기로 결정합니다. 그런데 그 곳에서 한 노인과 마주치게 되죠. 노인을 발견하고 제나이는 다시 희망을 느끼지만 노인은 다음 날 세상을 떠났습니다. 잠시나마 희망을 느꼈던 제나이는 다시 두 사람만 남겨진 현실을 받아들이지 못하는데, 우울해하는 제나이를 위해 라일리는 또 한 번 노력합니다. 그렇게 제나이는 다시 안정을 되찾아가죠. 그러던 어느 날 제나이에게 메일 한 통이 도착합니다. 하지만 메일은 라일리가 예전에 보낸 메일이었고 다시 한 번 제나이는 큰 절망감을 느꼈습니다. 다음날 라일리가 제나이의 사진들을 보게 되는데 점점 어둡게 변해가는 사진 속 제나이의 표정들, 불안함을 느낀 라일리는 제나이를 찾으러 가죠. 하지만 이미 제나이는 세상을 떠난 후였고 다시 세상속으로 향하는 라일리의 모습을 보여주며 영화는 끝이 납니다.

 

 

 

 

 

이 영화를 보고난 후 느낀 점

 

 

 

 

 

이 영화의 전개는 누구나 한 번 쯤 생각해 봤을 법한 이야기로 흘러갑니다. 만약 세상에 자신 혼자만 남는 다면? 이러한 상상은 누구나 한 번 쯤 해봤을 것입니다. 영화에서 라일리는 현실적인 남자로 먹고살 것과 자신이 살아갈 집이 있다면 다른 것들을 생각하지 않고도 살아갈 수 있는 남자이지만 제나이는 다릅니다. 제나이는 그저 살아가는 것 이외에도 어떤 다른 의미들을 찾으려 합니다. 정말로 세상에 단 둘이 남겨진다면 혼자 남겨지는 것보다는 낳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하지만 제나이는 레일라에게 만족하지 못하고 다른 삶의 의미를 찾죠. 만약 레일라가 정말 대단한 미남이고 몸도 좋고 유머감각도 뛰어나도 똑같았을까?라는 궁금증이 들기도 합니다. 반면에 제나이가 다른 사람들을 찾으려는 노력을 할 때 라일리가 함께 찾아보려는 노력을 했으면 어땠을까라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왜 그러지 않았을까요? 한명의 노인을 발견했다면 다른 사람들도 살아 있을 거라는 생각이 들법도 하건만 그러지 않았던 레일라의 생각엔 의문이 듭니다. 

 

 

 

 

 

이 영화와 같이 혼자 남겨진 영화

 

 

 

 

 

영화 마션에서도 주인공이 혼자 화성의 외딴 곳에 남겨졌지요. 그러나 주인공은 노력 끝에 많은 것들을 이루어갔습니다. 영화 보케와의 차이점은 무엇이었을까요. 생존이 이미 충족되었냐는 것일까요. 보케에서는 먹을 것과 살 곳이 충분히 가춰졌지만 오히려 우울함을 느끼는 제나이가 있었습니다. 만약 먹을 것이 부족했어도 우울감만 느끼고 있었을까요. 살기 위해서 투쟁하느라 그런 것을 느끼지 못하지는 않았을까라는 생각만은 한 번 쯤 해볼만 합니다. 영화 마션 이외에도 같은 지구에서 일어난 일로서는 더 라스트 맨 온 어스라는 영화가 있습니다. 이 영화는 저는 아직 보지는 못했지만 비슷한 설정의 영화라는 점에서 비교해 볼만 할 것 같습니다.

 

 

'영화의 리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영화 페노메논리뷰  (0) 2022.07.24
영화어웨이크리뷰  (0) 2022.07.24
영화 바바리움 리뷰  (0) 2022.07.23
영화의 (볼리션) 리뷰  (0) 2022.07.15
영화 마션 리뷰  (0) 2022.07.15

댓글